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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선물거래와 버블붕괴의 시그널

HOT.이슈 | 2018. 2. 2. 12:58

작년 4분기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 CBEO와 시카고 상품 거래로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했습니다. 국내 언론은 "제도권 시장에 대한 진입 기대감"이라고 비트코인 상승을 이야기만 하였지요.

비트코인 800만원 돌파..."주류 금융시장 편입 기대감"조선비즈 2017.11.02.
'광란의 비트코인, 제도권 진입한다'…CME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이코노뉴스 2017.12.02
제도권 진입 기대감, 비트코인 1만2000달러 돌파뉴스1 2017.12.06.

기자들은 화폐인가 아닌가 논란이 많았던 가상화폐에 대해 비트코인의 상장이 제도권에서 마치 화폐로 인정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권 진입이란 말을 썼을 것입니다.

캔피셔는 이렇게 언론을 이야기 합니다.
P. 230 인용…
그렇다. 뉴스는 훌륭한 정보의 원천이 될 수 있다. 해석하는 방법을 안다면 말이다. 그러려면 먼저 미디어 산업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 미디어 집단은 영리 기업이다. 이들이 매일 신문을 배달하는 차량에 적십자 마크가 그려져 있던가? 이들은 자선사업으로 신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돈을 벌려고 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돈을 벌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그리고 이들이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데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바르고도 훌륭한 행위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월급을 주고, 복리 후생도 제공한다.*******

언론도 먹고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클릭을 많이 해야하는 타이틀의 글을 써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시 비트코인 선물 얘기로 가서
시카고 상품 거래소 선물이란 주가지수, 환율, 상품가격지수, 주택가격 지수나, 날씨, 내일의 기온이나, 비가 올 확률까지도 선물을 거래하는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선물 시장이 개설된다는 것이 화폐가 된다거나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美, 주택가격 하락 헤지한다 연합인포맥스 2006.03.23.
美선 ‘부동산 거품’도 상품 서울신문 2006.05.28.



코스피가 1886년과 1997년 주가지수 선물, 옵션, 주식 대주 거래(대차거래)가 시작된 이후 외환위기 급락을 겪었고, 2000년대 미국의 부동산 버블 상승에 대해 2006년 주택가격 지수 선물이 상장된 후 서브프라임 위기를 겪었습니다.

중국 역시 2010년 주가지수 선물 시장이 개설된 이후 장기간 하락이 이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시세/가격과 내재가치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재 가치의 증가와 시세의 버블은 서로 관련이 없이 움직입니다. 내재가치는 완만하고 서서히 증가하지만 버블 시세는 단기에 폭발하듯 올랐다가 다시 내재가치로 되돌아 갈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두고 뉴튼은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의 주식투자 실패에 대한 해석을 하였습니다.

인간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미국의 선물 시장 개장, 중국과 인도의 비트코인 거래 규제,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와 투자자 진입에 대한 장벽 높이기로 세계적으로 사서 수익을 내고 팔려는 가수요는 증가하기 보다 감소할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버블은 꺼지기 쉽다.




2018.1.17 국내외 악재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급락, 버블 상승 추세의 붕괴 위기|비트코인

지금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사서 들고 있는 사람들이 ...
희귀 동전을 수집하는 사람처럼 매도할 의향 없이 보유하려고 샀거나,
이마트에서 장을 보려는 실생활 사용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니라면...
정말로 차익 실현을 위한 목적으로 샀다면, 올랐던 가격은 그 사람들의 매도와 함께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금융공학이 세계 최고인 월가에서의 버블을 공략하는 선물 시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추세를 인식한다면 원금을 회복하는 것보다 반드시 손실을 줄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도 활용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무기가 될수도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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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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